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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일하기 전에 (눅14:25-35)

대부분의 신앙인들이 직분이나 직책을 얻게 되면, 먼저 일부터 하려고 달려듭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일을 감당할 만한 능력과 은사를 사모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안에 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고, 주어진 일을 감당할만한 능력과 은사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하고 먼저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의 일군들은 일에 대한 열정이나 은사나 능력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불타올라야 합니다. 그것도 상대적인 사랑이 아니라 절대적인 최고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된 것은 우리의 자질이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기에, 우리들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사랑으로 응답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가장 가까운 이웃들을 미워하라는 말씀이 아닌 것은 우리 모두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마22:39). 따라서 이 말씀은 주님을 최고로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비하면 다른 모든 사랑은 미움에 불과할 정도로 하나님을 뜨겁고 절대적으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모든 일의 시작이요, 모든 일을 가능케 하는 능력임을 우리들이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제일의 자리에 하나님을 모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통해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다는 사실도 우리들이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다음으로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 중요하고 올바른 순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아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자기 십자가>는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여야 할 나의 사명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열매맺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요구하시는 열매를 맺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군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아니요,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해야할 일에 충성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일군은 자기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더 기뻐합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만 열중하고 있습니까?

다음으로 하나님의 일군이 갖추어야할 모습은 깊이 생각하는 자세입니다. 모든 일에 깊이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하나님의 일군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망대를 세우기 전에 먼저 그 비용을 계산해 보아야 한다"는 말씀과 "전쟁의 승패를 미리 생각해 보고 전쟁이냐 화평이냐를 결정해야 한다"는 말씀은 무슨 일을 할 때에는 깊이 생각하면서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생각 없이 일하는 자들은 졸면서 운전하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군은 생각하는 사람이요, 준비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며 준비하고 일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군의 모습입니다. 목회자의 마음으로 생각하며 준비하고 일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군의 모습입니다. 이웃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준비하고 일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군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군에게 있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버릴 것을 버리는 자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물질을 버리고 가난한 자가 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능력이나 은사도 다 버리고 무능한 자가 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지혜와 총명도 다 버리고 바보가 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없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일군이 소유해서는 안 되는 것들은 다 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다 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것들은 모두 다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일군은 이웃에게 미칠 선한 영향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려 보십시오.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내어버리느니라" 하나님의 일군은 소금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소금처럼 살도록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군들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삶의 맛을 더해주고 삶을 부패하지 않게 해주는 존재가 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군은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귀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나 때문에 살맛 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나 때문에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는 덕이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깨우침의 도전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연약한 성도들은 일으켜 세워 주고, 죄된 세상에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당신이 그러한 성도가 되기를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1. 내가 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인가?
2. 내게 거룩한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이며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