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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0]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기도(에베소서6장 18절)

성경에서 다윗만큼 어려운 싸움을 한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가 엘라 골짜기에서 대면한 골리앗 장군의 키는 2.7m가 넘었고 체중은 180kg나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어린갑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중수가 놋 오천 세겔이며”(삼상 17:5)라고 기록했는데 오늘날의 표현으로 바꾸면 금속으로 된 갑옷을 입었는데 그 무게만 60kg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의 창은 5m나 되었고, 창날은 600세겔, 즉 7kg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전체 창 무게는 약 14kg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완전 무장된 사람에게 누가 감히 대적하여 싸울 수 있었겠습니까? 반면 그 골리앗과 싸움터에 선 다윗은 소년이었습니다. 어떠한 무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준 갑옷도 다윗에게는 익숙하지 않았기에 다윗은 그것을 입고 나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상 17:39). 그는 단지 그의 손에 막대기 하나와 매끈한 물 맷돌 다섯 개를 가졌을 뿐입니다. 누가 보아도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후에 벌어진 싸움의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골리앗보다 더 힘있는 원수와 싸우고 있습니다. 세상에 보여지는 어떤 어려움이나 곤경과도 비교 할 수 없는 힘을 지닌 악한 영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탄과 마귀는 때로 질병이나 분열이나 고독이나 음란이나 분노로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특별히 죄에 속한 모든 것들을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예전에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지금은 세상에 나가 죄악 속에 뒤섞여 살고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또는 아름다운 믿음의 삶을 살다가 추한 모습으로 타락한 사람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영적인 전쟁에서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적인 무기로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전쟁은 물론 이 땅 위에서의 모든 삶의 승리도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담고 있는 에베소서 6장은 영적인 전쟁에 나서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아무리 진리와 의와 믿음과 구원으로 무장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혹은 평안의 복음으로 든든히 서 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되어 있다 할지라도, 기도 없이는 승리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첫 번째 요소는 기도입니다. 사도 바울이 본문 6장에서 전신갑주의 여섯 가지 요소를 말하고 난 후에 마지막 요소로 기도를 말하고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7은 ‘완전’, 혹은 ‘완성’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기도는 모든 준비의 결론이자 완성입니다. 골리앗이 갖추지 못한 한가지, 패배의 유일한 원인이 기도였으며, 다윗이 준비한 유일한 한가지, 승리의 비결 또한 기도였습니다. 그러면 “모든 기도”는 어떠한 기도입니까?

우리의 기도는 먼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6:18).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성령 안에서 하는 기도가 무엇입니까? 로마서 8장 26-27절에서 이것을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동일하신 성령께서 늘, 언제나, 항상 나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시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 기도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홀로 외로이 기도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골방에 들어가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그 순간에도 성령께서 함께 하십니다. 이것이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두 가지의 경험을 갖게 됩니다. 첫째, 성령께서 우리가 마땅히 기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는 기도는 이성적이고 감상적인 기도가 됩니다. 중언부언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실 때, 우리의 기도는 차원이 달라집니다. 성령께서 도우시는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게 하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도록 감동을 주시는 것은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기도의 힘을 공급받게 됩니다. 우리가 육신의 피곤함과 연약함, 마음의 좌절 때문에 기도할 수 없을 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육신이 피곤할지라도 기도하고 나면 새 힘 얻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피곤하십니까? 곤고하십니까? 연약함 가운데 있습니까? 낙심하여 주저앉아 있습니까? 먼저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회복되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그 기도가운데 성령의 도우심과 위로 공급받는 힘과 능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독수리 날개치며 하늘을 나는 그 힘과 기쁨과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연약한 인생에 힘을 주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1. 좋은 기도의 습관을 위해 하루 중 어느 때를 기도의 시간으로 정해 놓았는가?
2.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은 무엇이며 이김의 방법은?